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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후 SNS, 이메일, 클라우드 계정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플랫폼별 절차와 유족이 준비해야 할 서류를 정리했습니다.
현대인의 삶은 오프라인을 넘어 디지털 공간에도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SNS 계정, 이메일, 클라우드, 유튜브, 블로그 등은 사망 후에도 그대로 남게 되는데요. 이를 우리는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이라 부릅니다. 유족이 이러한 계정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플랫폼별로 정리해드립니다.
1. 디지털 유산이란 무엇인가요?
디지털 유산이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모든 온라인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SNS 계정, 이메일, 블로그, 클라우드 파일, 웹사이트, 온라인 금융 계정 등이 포함됩니다. 물리적인 유품과 달리, 계정 소유권과 접근 권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철저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2. 주요 플랫폼별 처리 방법
① 페이스북
- 기념 계정 전환: 사망 확인 서류 제출 시, 계정을 기념 계정으로 유지 가능
- 계정 삭제 요청: 가족이나 대리인이 삭제 요청 가능 (신분증, 사망증명서 필요)
②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과 동일 방식으로 운영
③ 구글(Gmail, 드라이브, 유튜브 등)
- 사망자 계정 액세스 요청: 구글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 신청
- 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공문서 제출 필수

④ 네이버/카카오 계정
- 네이버: 가족이 사망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본인 신분증을 제출하여 삭제 가능
- 카카오톡: 카카오 고객센터에 문의 후, 계정 삭제 요청 가능
⑤ 애플(Apple ID, iCloud)
- 디지털 유산 연락처 지정을 생전 직접 해야 가능
- 지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법원 명령서 또는 공문서 요구됨
3. 디지털 유산 정리를 위한 팁
- 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스캔본은 기본
- 계정 접근을 위한 비밀번호는 생전에 따로 기록해두는 것이 바람직
- 생전에 디지털 유산 연락처(구글, 애플 등)를 설정해두는 습관
4. 미리 준비하면 편안한 마무리가 됩니다
고인의 디지털 흔적은 유족에게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지만, 관리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다면 정보 유출, 악용, 해킹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전부터 디지털 자산을 정리하거나, 접근 방식을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적 절차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각 플랫폼의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공식 고객센터나 가이드를 참고해 최신 절차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요약 체크리스트
- ✅ SNS 계정 삭제 or 기념 계정 전환 요청
- ✅ 이메일 및 클라우드 접근 요청
- ✅ 사망 증빙 서류 준비
- ✅ 생전 디지털 유산 연락처 지정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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