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스포츠와 문화의 중심지

by 파발이 2024. 11. 9.
반응형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2014 아시안게임의 중심 무대였습니다. 최첨단 시설과 지속 가능한 설계로 주목받은 이 경기장은 대회 이후에도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함께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살펴봅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사진
인천 아시안게인 경기장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설된 대규모 스포츠 시설입니다. 2011년 6월에 착공하여 2014년 6월 1일에 개장한 이 경기장은 631,975m2의 부지에 지어졌으며, 5층 규모의 건물로 총 면적이 113,620m2에 달합니다.

 

대회 당시에는 61,818석의 관중석을 갖추었으나, 대회 이후에는 32,514석을 줄여 약 30,000석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기장의 주요 시설로는 육상 트랙과 축구장 규격의 필드가 있으며, 외부에는 테니스 코트, 보조 경기장, 그리고 1,415.13m2 규모의 연희크리켓경기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설은 여러 종목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의 설계는 지속 가능성과 레거시(legacy)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국제 스포츠 전문 설계사인 Populous와 국내 건축사무소 희림이 협력하여 설계한 이 경기장은 아시안게임 이후의 활용도를 고려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채택했습니다.

 

기존의 대형 경기장을 축소하는 방식 대신, 30,000석 규모의 경기장을 기본으로 하고 임시 좌석 30,000석을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경기장의 효율적인 사후 활용을 가능케 했습니다.

 

경기장의 디자인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특히 불교 의식 무용인 승무(僧舞)의 동작에서 착안한 유려한 곡선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건축물에 반영했습니다. 또한 인천의 바다를 상징하는 조수와 바람의 움직임을 표현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경기장에 독특한 미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의 구조는 서쪽에 주요 시설을 집중시키고 동쪽에는 임시 좌석을 배치하는 비대칭적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건설과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회 이후 동쪽 부분을 공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아시안게임 이후 동쪽 스탠드는 제거되어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환경 친화적 요소도 경기장 설계에 중요하게 반영되었습니다. 태양열과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주변 지역과의 조화를 위해 인근 하천을 연결하는 에코 운하와 소규모 생태 서식지인 비오톱을 조성하여 환경적 가치를 높였습니다.

 

 

경기장 주변 관광지로는 녹청자 박물관, 녹청자 가마터, 청라호수공원 등이 있습니다. 녹청자 박물관은 인천 녹청자 가마터(사적 제211호)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라호수공원은 생태 친화적인 공원으로, 수변을 따라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교통편으로는 공항철도 검암역 1번 출구에서 42-1번 버스를 이용하여 아시아드주경기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1, 7, 13, 17, 17-1, 70, 77, 700, 700-1, 903번 버스 등 다양한 노선이 경기장으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인천의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위한 공간이 아닌,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회 이후의 활용도를 고려한 혁신적인 설계, 환경 친화적인 요소, 그리고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등은 이 경기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인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