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평창 용평스키장의 유래와 역사: 한국 스키의 메카로 자리잡다

by 파발이 2024. 12. 20.
반응형

평창의 용평스키장은 한국 스키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1975년 국내 최초의 정규 스키장으로 문을 연 이래, 용평스키장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한국 스키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용평스키장의 유래와 발전 과정, 그리고 한국 스키 역사에서의 중요성을 살펴봅니다.

용평스키장 개장관련 기사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동아일보 1974.12.24일 기사)

 

한국 스키의 시작은 1903년 원산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핀란드 상인 2명이 원산 교외 신풍리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1930년 2월 16일, 원산 신풍리 스키장에서 제1회 전조선스키선수권대회가 개최되며 한국 스키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1946년 4월 15일 대한스키협회가 설립되었고, 1947년 2월에는 지리산 노고단에서 제1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시기부터 한국 스키는 조직적인 발전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부터 스키어들 사이에서 평창의 대관령과 고성의 진부령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53년 대관령에 건설된 대관령 스키장은 한국 최초의 스키장으로, 현재 용평스키장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용평스키장의 탄생은 1975년으로, 국내 최초의 정규 스키장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해발 1458m의 발왕산(發王山) 기슭에 위치한 용평스키장은 연평균 250m의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며,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초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제적 인정을 받은 용평스키장은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실버, 레드, 골드 코스에 대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용평스키장의 시설과 운영 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용평스키장은 다양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그 명성을 높여왔습니다.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 1998년, 2000년, 2003년, 2005년 월드컵 스키대회, 그리고 2007년 세계인터스키대회 등을 통해 용평스키장은 유럽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스키어와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설 면에서, 용평스키장은 국제 스키연맹이 공인한 6면의 슬로프를 포함해 총 28면의 다양한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도 3.7km의 케이블카를 비롯한 14기의 리프트 시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하우스인 드래곤프라자를 갖추고 있어 많은 스키어와 보더들이 찾고 있습니다.

 

스노보드 애호가들을 위해 용평스키장은 국내 최초의 터레인파크인 드래곤파크를 조성했습니다. 다양한 기물을 설치하여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세대 스키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리조트 내 스키장이 개장되었습니다. 이 스키장은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1면)를 포함해 총 7면의 슬로프(면적 20만6000m²)와 3기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알펜시아 스키장의 특징 중 하나는 전체 슬로프(15.1km) 중 3분의 2 가량을 초·중급자용으로 설계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스키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입니다.

 

용평스키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한국 스키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50년 가까운 역사 동안 용평스키장은 한국 스키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으며, 국제적인 스키 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국 스키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용평스키장의 성공은 단순히 지리적 이점이나 시설의 우수성에만 기인한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 그리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 노하우의 축적이 오늘날의 용평스키장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은 용평스키장이 세계적인 수준의 스키장으로 인정받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현재 용평스키장은 단순한 겨울 스포츠 시설을 넘어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키와 스노보드 외에도 다양한 레저 활동과 문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연중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용평스키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는 용평스키장과 주변 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확충된 인프라와 국제적 인지도 상승은 용평스키장이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용평스키장은 한국 스키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스키 리조트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것입니다.

 

 

용평스키장의 역사는 곧 한국 스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75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용평스키장은 한국 스키 문화의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용평스키장은 한국 스키의 상징적인 장소로서, 그리고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스키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평스키장은 언제나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로 남을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