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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 오삼불고기: 평창의 맛있는 보물을 발견하다

by 파발이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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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의 오삼불고기는 평창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두툼한 오징어와 삼겹살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인 이 요리는, 강원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음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횡계 오삼불고기의 매력과 그 역사, 그리고 평창군의 음식 문화 발전 노력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삼불고기 명가 황태덕장
@naver 지도. 황태덕장

 

횡계 오삼불고기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시작된 향토 음식입니다. 이 요리는 두툼하게 자른 오징어와 삼겹살을 특제 양념과 함께 버무려, 각종 야채와 버섯을 더해 불판에서 구워 먹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강릉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덕분에 신선한 오징어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예부터 이 지역에서는 삼겹살을 먹을 때 오징어를 함께 구워 먹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오삼불고기의 매력은 기름기 없는 쫄깃한 오징어와 기름진 삼겹살의 조화에 있습니다. 여기에 고추장 기반의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맛 조합으로 인해 오삼불고기는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평창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 지역 대표 음식인 오삼불고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7년 4월, 군은 횡계리에서 '오삼불고기 시식회'를 개최하여 새롭게 개발한 오삼불고기 요리법을 선보였습니다. 이 새로운 버전의 오삼불고기는 전통 방식에 더덕즙을 양념장에 추가하여 돼지고기 특유의 향을 잡은 것이 특징입니다.

 

평창군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군은 오삼불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힘썼습니다. 오삼짜글이(오삼찌개), 오다리튀김, 오다리콩나물찜, 오징어초계탕 등 5가지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선보였습니다. 특히 오징어 다리를 활용한 메뉴들은 식재료의 낭비를 줄이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횡계 오삼불고기 거리 조성사업은 평창군의 또 다른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문할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16억 원을 투자하여 알펜시아 입구인 횡계에 오삼불고기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음식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했습니다.

 

오삼불고기 거리에는 거리 안내판, 이동식 거리 판매대, 거리벽화 등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군은 오삼불고기를 판매하는 업소들에게 2000만 원 정도의 시설개선 사업비를 지원하여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횡계 지역에는 10여 개에 가까운 식당이 오삼불고기를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평창군은 새롭게 조성된 오삼불고기 거리의 상인들에게 요리법 등을 지원하여, 오삼불고기가 이 지역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횡계 오삼불고기의 역사는 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평창군청 경제체육과의 정해동 주무관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오삼불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반세기가 넘었다고 합니다. 이는 오삼불고기가 단순한 유행 음식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진정한 향토 음식임을 보여줍니다.

 

평창군은 오삼불고기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평창올림픽 하면 오삼불고기를 생각할 수 있도록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정해동 주무관의 말처럼, 군은 오삼불고기를 평창의 상징적인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삼불고기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요리는 강원도의 산과 바다가 만나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창의성과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를 결합한 이 요리는 강원도의 풍부한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대표합니다.

 

관광객들에게 횡계 오삼불고기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요리를 통해 강원도의 맛과 향을 느끼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오삼불고기는 평창을 방문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상적인 음식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횡계 오삼불고기는 평창군의 노력과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 만나 탄생한 특별한 음식 문화입니다. 이 요리는 강원도의 자연환경, 역사,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창의성이 어우러진 결과물로, 앞으로도 평창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횡계를 방문한다면, 오삼불고기를 통해 강원도의 맛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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